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호청년 豪靑年
교만함이 없는 호청년으로 → 거들먹 안 대며 다부진
대표적인 호청년인 → 손꼽히는 멋쟁이인
우리 낱말책에 없는 일본 한자말 ‘호청년(豪靑年)’입니다. 한자말 ‘호쾌’를 떠올리면서 ‘거침없다·걸림없다’나 ‘시원하다·속시원하다·씩씩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힘차다·기운차다’로 고쳐쓰고, ‘다부지다·당차다’나 ‘걸걸하다·괄괄하다·말괄량이’로 고쳐써요. ‘멋있다·멋지다·그림같다’나 ‘우렁차다·우렁우렁·함박·함지박’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커다랗다·크다·큼직하다’로 고쳐쓰고, ‘잘하다·좔좔·철철·찰찰’이나 ‘선뜻·선선히·바싹’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보아하니 호청년이거늘
→ 보아아니 멋있거늘
→ 보아하니 그림같거늘
《밤을 걷는 고양이 3》(후카야 카호루/김완 옮김, 미우, 2018) 1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