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나’라는 사람
부산 송정에서 하루를 묵는데
새벽 06:12까지 술노래가 길가에 쩌렁쩌렁
멍하니 씻고 추슬러서 1003버스를 탄다
기장으로 오는 길에 손님은 나 하나
교리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걷는다
젓가락마냥 가지가 사라진 나무가 있네
아! 칡냄새!
호박꽃과 수세미꽃도 본다
노랑나비가 난다
이곳 이 마을 꽤 재미나다
2025.9.20.흙.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