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사진의
사진의 역사 → 빛꽃 발자취 / 빛으로 걸은 길
사진의 언어 → 빛말 / 빛으로 하는 말
사진의 기술 → 빛솜씨 / 찍는 재주 / 담는 솜씨
사진의 날 → 빛날 / 빛꽃날
사진의 진실 → 참빛 / 참된 그림
‘사진 + -의’는 일본 말씨입니다. ‘-의’를 덜어내고서 ‘빛그림’이나 ‘빛·빛꽃’이나 ‘빛박이’로 풀어낼 만합니다. 수수하게 ‘그리다·담다·싣다·얹다·옮기다’나 ‘남기다·찍다·박다·새기다’라 할 만하고, ‘찰칵’이나 ‘그림’으로 풀어낼 자리가 있습니다. ㅍㄹㄴ
그런 사진만 찍는 사람들이 많으면 사진의 발전은 어둡다
→ 그렇게 찍는 사람이 많으면 빛그림 앞날은 어둡다
→ 그렇게 찍는 사람이 많으면 빛꽃길은 어둡다
→ 그렇게 찍는 사람이 많으면 빛박이 앞날이 어둡다
→ 그렇게 찍는 사람이 많으면 빛길은 발돋움할 수 없다
→ 그렇게 찍는 사람이 많으면 빛꽃이 갈 길은 어둡다
《사진 이야기》(전민조 엮음, 눈빛, 2007) 6쪽
사진의 출발은 잘 아는 것, 익숙한 것, 좋아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보고 찍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 빛길 첫걸음은 잘 알고 익숙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찍어야 합니다
→ 빛그림은 처음에 잘 알고 익숙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부터 바라보고 찍어야 합니다
《사진의 맛》(우종철, 이상미디어, 2015) 187쪽
정말로 사진의 마을이라는 느낌이야
→ 참말로 빛꽃마을이라는 느낌이야
→ 참 빛꽃울 좋아하는 마을이야
→ 참말 빛그림으로 꾸민 마을이야
《도쿄 셔터 걸 3》(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6) 132쪽
평범한 저는 장래에 사진의 길을 선택하는 건 무리일지도 몰라요
→ 저는 수수해서 앞으로 빛길을 고르기는 어려울지도 몰라요
→ 저는 그저 그래서 나중에 빛꽃길을 가기는 힘들지도 몰라요
《카나자와 셔터 걸》(키리키 켄이치/우서윤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9) 1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