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56 : 세상 원해 생명 생명 자기 의지 세상 건
이 세상에는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생명은 하나도 없어. 어떤 생명도 자기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아냐
→ 스스로 바라서 태어난 목숨은 하나도 없어. 제맘대로 태어나지 않아
→ 누구도 스스로 바라서 태어나지 않아. 스스로 뜻해서 태어나지 않아
《네가 있어서》(한여름과 한겨울/권남희 옮김, 책읽는곰, 2025) 30쪽
스스로 바라서 태어난 목숨은 참말로 없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바라고 그리기에 이곳에 태어난다고 느낍니다. 이 삶을 여기에서 누리고 맞이하고 겪으면서 배우려고 태어나는구나 싶습니다. 저마다 제 뜻대로 태어난다고 느껴요. 바라지 않는데 이루지 않아요. 바라기에 한 걸음씩 잇던 어느 날 가만히 이루게 마련입니다. 이 삶터에 있는 모든 숨빛은 차분히 꿈씨를 묻은 빛살 그대로 깨어나고 눈뜨며 어울립니다. ㅍㄹㄴ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원하다(願-) : 무엇을 바라거나 하고자 하다”를 뜻한다고 해요. ‘원하다 = 바라다
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의지(意志) : 1.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 지의(志意)·뜻·의도(意圖)·의사(意思)·의향 2. [심리] 선택이나 행위의 결정에 대한 내적이고 개인적인 역량 ≒ 의욕 3. [철학] 어떠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내적 욕구. 도덕적인 가치 평가의 원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