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57 : 원래 발표 말들


원래 내가 발표하려고 했던 말들이 줄줄이 생각나

→ 내가 하려던 말이 줄줄이 생각나

→ 내가 하고픈 말이 줄줄이 생각나

《사과가 필요해》(박성우, 창비, 2017) 23쪽


‘워낙’이나 ‘정작·막상’이나 ‘처음에’를 가리키는 일본스런 한자말인 ‘원래’입니다. 이 일본스런 한자말 ‘원래’는 으레 첫머리에 깃드는데, 아예 털어낼 만합니다. “발표하려고 했던 말들”은 ‘발표·말’이 겹말씨이기도 하고, ‘말’이라는 낱말에는 ‘-들’을 안 붙이기도 합니다. ㅍㄹㄴ


원래(元來/原來) : = 본디

발표(發表) : 어떤 사실이나 결과, 작품 따위를 세상에 널리 드러내어 알림 ≒ 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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