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21 : 여자들의 인내 위 성립됐 것
여자들의 인내 위에 성립됐을 뿐이라는 것도 모른 채
→ 가시내가 참았기 때문인 줄도 모른 채
→ 순이가 받아줬기 때문인 줄도 모른 채
《심야의 유감천만 사랑도감 6》(오자키 이라/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102쪽
참거나 견디거나 받아주는 가시내가 있기에, 숱한 사내는 마음대로 하거나 굴거나 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바탕을 헤아리지 못 한다면, 제대로 모른다면, 모두 그냥그냥 누리기만 한다면, 참는 쪽도 고단하지만 멋모르는 쪽도 배우지 못 합니다. 지난날에는 고약한 굴레가 단단했다면, 이제부터는 어깨동무하면서 함께 피어나는 길을 열 때입니다. ㅍㄹㄴ
여자(女子) : 1.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 여 2. 여자다운 여자 3. 한 남자의 아내나 애인을 이르는 말 4. [역사] 신라에서, 궁내성에 속하여 침방(針房)에서 바느질하는 일을 맡아보던 나인
인내(忍耐) :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 ≒ 내인(耐忍)
성립(成立) : 일이나 관계 따위가 제대로 이루어짐. ‘이루어짐’으로 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