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70 : 밑 수액 게 -지는
나무껍질 밑으로 수액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 듯했어요
→ 나무껍질 속으로 흐르는 나무물을 느끼는 듯했어요
→ 나무에서 흐르는 물을 느끼는 듯했어요
《내 친구 제인》(패트릭 맥도넬/장미란 옮김, 웅진주니어, 2001) 18쪽
나무줄기는 껍질이 있고, 속에 심이 있으며, 이곳에서 물이 흐릅니다. “나무껍질 밑으로 수액이”는 어울리지 않아요. “나무껍질 속으로”나 “나무에서 흐르는 물”로 손봅니다. “-는 게 느껴지는 듯했”은 옮김말씨입니다. “-는 듯했”으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수액(樹液) 1. 땅속에서 나무의 줄기를 통하여 잎으로 올라가는 액 2. 소나무나 전나무 따위의 나무에서 분비하는 점도가 높은 액체. 또는 그것이 공기에 닿아 산화하여 굳어진 것 = 나뭇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