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건방진 천사 (총20권/완결)
니시모리 히로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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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9.17.

책으로 삶읽기 1056


《건방진 천사 13》

 니시모리 히로유키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5.25.



《건방진 천사 13》(니시모리 히로유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을 돌아본다. 장사꾼마냥 흥정하는 하늘아이(천사)가 벌인 일이라지만, 여러 아이들이 스스로 바란 대로 새롭게 펼치는 하루라고 여길 만하다. 이를테면 “누구는 이래야 해!” 같은 마음을 내려놓고 싶으면서도 못 내려놓는 갈림길에 제대로 뛰어들어서 “누구는 그저 누구야!”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서는 하루를 걸어간다고 할 만하다. 그래서 이렇게 부대끼고 저렇게 부딪힌다. 누가 뭘 더 해주어야 할 일이 아니요, 저마다 스스로 마음을 기울여서 하는 일이다. 누가 힘이 더 센지 따져야 할 까닭이 없고, 누가 더 참한지 가려야 할 까닭이 없다. ‘사내답게·가시나답게’가 아니라 ‘나답게·너답게’로 받아들이고 만날 적에 바야흐로 즐겁게 어울리는 오늘이다.


ㅍㄹㄴ


“확실히 그것도 여자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생의 커다란 요소, ‘운’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생활력이 있든 없든 그 남자가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여자의 진수. 과거에나 현재에나 그런 것을 진정 여자답다고 하지 않나요?” (55쪽)


“알았지? 네가 얼마나 세상에 민폐를 끼쳐 왔는지.” “난 저런 짓은 안 해!” (110쪽)


“기습이란 소릴 듣긴 싫으니까 인사한 거다. 지금부터 방심하지 마. 갑자기 찬다.” “그만둬, 왜 그래? 말했잖아. 난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고.” “어쩐지 열받아서.” (166쪽)


#天使な小生意氣 #西森博之


+


네가 쓴 ‘사나이의 서’에선 되는 거야?

→ 네가 쓴 ‘사나이글’에선 되니?

→ 네가 쓴 ‘사나이글월’에선 되니?

22쪽


모서리만 약간 깎았는데 백전백승이군요

→ 모서리만 좀 깎았는데 때려눕히는군요

→ 모서리만 살짝 깎았는데 무찌르는군요

84쪽


네가 정의의 편이라 그거냐

→ 네가 옳아서 그러냐

→ 네가 바른쪽이라 그러냐

153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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