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하직인사
하직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절을 올립니다
저의 마지막 하직인사입니다 → 제 마지막절입니다
이렇게 하직인사를 하게 되어 → 이렇게 마무리말을 하여
하직인사 : x
하직(下直) : 1. 먼 길을 떠날 때 웃어른께 작별을 고하는 것 2. 무슨 일이 마지막이거나 무슨 일을 그만둠을 이르는 말 3. 어떤 곳에서 떠남 4. [역사] 서울을 떠나는 벼슬아치가 임금에게 작별을 아뢰던 일 5. [역사] 벼슬아치가 당직이 끝나 집으로 가던 일
인사(人事) : 1.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2.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3.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림.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니 ‘마지막말·막말’입니다. 마치면서 ‘마침말·마감말·마무리말’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절을 하기에 ‘마지막절·마감절·막절’이에요. 마지막이란 끝이기도 하니 ‘끝말·끝절·끝소리’이기도 하고, ‘떠남말·헤어짐말’이기도 합니다. ㅍㄹㄴ
하루분의 생명을 건네받고 오늘도 나는 하직인사를 했다
→ 하루치 목숨을 건네받고 오늘도 나는 떠나는 절을 했다
→ 하루몫 목숨을 건네받고 오늘도 나는 물러났다
《雅歌》(신달자, 행림출판, 1986) 40쪽
무슨 하직인사라도 하러 왔어?
→ 무슨 마지막말 하러 왔어?
→ 무슨 헤어짐말 하러 왔어?
→ 무슨 끝말이라도 하러 왔어?
《건방진 천사 15》(니시모리 히로유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