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15 : 있 학생 희망의 별


왜 잊고 있었을까. 학생들은 모두 희망의 별이라는걸

→ 왜 잊었을까. 아이들은 모두 별인데

→ 왜 잊었을까. 아이는 모두 빛나는 별인걸

→ 왜 잊었을까. 아이는 모두 새별인걸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0》(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4) 39쪽


한창 배우는 아이들은 앞으로 빛날 별이자 꽃이며 싹이고 움이며 씨앗입니다. 배우는 아이를 두고서 ‘희망’이나 ‘별’로 여깁니다. 배우는 동안 반짝이고, 배우고 나서 반짝이는 길을 열 테니까요. “희망의 별”이라 하면 같은 뜻을 되풀이한 셈이면서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말씨로 헤아린다면 ‘샛별’이나 ‘꽃별’처럼 손볼 만합니다. “눈부신 별”이나 “반짝이는 별”처럼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학생(學生) : 1. 학예를 배우는 사람 2.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 ≒ 학도 3.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명정,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4. [역사] 신라 때에, 국학에서 가르침을 받던 사람

희망(希望) :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 기망·기원·희기·희원·희행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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