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08 : 바리스타에 대한 나의 가장 큰 오해


전주연 바리스타에 대한 나의 가장 큰 오해는

→ 나는 잎물지기 전주연 씨를 잘못 여겼는데

→ 나는 내림지기 전주연 님을 잘못 보았는데

《내일을 위한 내 일》(이다혜, 창비, 2021) 81쪽


일본옮김말씨인 “(누구)에 대한 + 나의 + 가장 큰 + 오해는” 같은 얼개입니다. “나는 + (누구)를 + 잘못 보았는데”로 바로잡습니다. 임자말을 ‘나는’으로 적을 노릇인데 ‘나의’로 적으며 어긋나고, “가장 큰 오해는”은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가장 크게 잘못 본”이 아니라 “무척 잘못 본”일 테고, 꾸밈말 ‘무척’은 덜어낼 만합니다. ‘barista’는 ‘bartender’를 가리키는 이탈리아말이고, ‘bar + ista’인 얼개입니다. 우리말로는 ‘-지기’나 ‘-님’이나 ‘-꽃’으로 옮길 만합니다. 잎물을 내리는 일꾼이라면 ‘잎물지기’나 ‘내림지기’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바리스타 : x

barista : 1. 바리스타, 바에서 일하는 사람, 커피숍에서 일하는 사람, 술집 종업원 2. 바 주인, 커피숍 주인, 술집 주인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오해(誤解) : 그릇되게 해석하거나 뜻을 잘못 앎. 또는 그런 해석이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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