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57 : 독자에 대한 존중감 좋겠


어린이 독자에 대한 존중감이 없다면, 부디 딴 일을 알아보면 좋겠다

→ 읽는 어린이를 안 헤아리려면, 부디 딴 일을 알아보기를 빈다

→ 읽을 어린이를 안 살핀다면, 부디 딴 일을 알아보기를 바란다

《동화 쓰는 법》(이현, 유유, 2018) 32쪽


읽는 어린이를 안 헤아리려는 마음이라면 어린이책을 쓰거나 읽지 못 하거나 겉치레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읽을 어린이를 살피려는 매무새이기에 어린이책을 기쁘게 쓰고 반갑게 읽으면서 나란히 눈길을 틔우는 새길을 열어요. 어린이를 안 헤아리는 사람이라면 딴 일을 알아보아도 차갑겠지요.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어린이를 살피려는 마음이어야 비로소 어른스러울 뿐 아니라, 참하고 착할 수 있어요. ㅍㄹㄴ


독자(讀者) : 책, 신문, 잡지 따위의 글을 읽는 사람 ≒ 간객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존중(尊重) :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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