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65 : 그 것 -ㅁ 지금 위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기쁨은 지금 이 빛, 마침내 찾아온 이 위대한 가을빛이다

→ 이 모두를 뛰어넘도록 기쁜 오늘 이 빛, 마침내 찾아온 가을빛이 놀랍다

→ 오늘 이 가을빛은 이 모두를 뛰어넘도록 마침내 찾아오기에 기쁘다

《혼자 산다는 것》(메이 사튼/최승자 옮김, 까치, 1999) 56쪽


이 보기글은 “기쁨은 + 이 가을빛이다”인 옮김말씨로군요. 이 틀을 살려서 “이 모두를 뛰어넘도록 기쁜 + 오늘 이 빛 + 가을빛이 놀랍다” 즈음으로 손볼 만합니다. 사이에 쉼꽃을 안 넣고 싶다면 글얼개를 통째로 손봅니다. 임자말 ‘나는’이 글머리에 있다고 여기면서 “오늘 이 가을빛이 + 찾아오기에 + 기쁘다” 즈음으로 적을 만합니다. ㅍㄹㄴ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위대하다(偉大-) : 도량이나 능력, 업적 따위가 뛰어나고 훌륭하다 ≒ 괴연하다(傀然-)·위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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