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춤
누구의 춤일까 → 누구 춤일까
나무의 춤 → 나무춤
하늘의 춤을 공연한다 → 하늘춤을 선보인다
‘-의 + 춤’인 얼개라면 ‘-의’를 털면 되어요. 앞말이 어떠한지 살펴서 띌 수 있는데, “풀의 춤”이나 “구름의 춤” 같은 자리라면 “풀춤”이나 “구름춤”처럼 한 낱말로 붙이면 됩니다. ㅍㄹㄴ
한평생을 춰도 프로가 될 수 없는 사람의 춤
→ 한삶을 해도 춤꾼이 될 수 없는 사람
→ 한뉘를 춰도 솜씨꾼이 될 수 없는 춤
《빵 굽는 시간》(전태련, 문학의전당, 2015) 82쪽
자기 그림자를 태우는 불의 춤을 보았니
→ 제 그림자를 태우는 불춤을 보았니
《기뻐의 비밀》(이안, 사계절, 2022) 82쪽
하늘 가득 황홀한 사랑의 춤이 시작되면
→ 하늘 가득 곱게 사랑춤을 펴면
→ 하늘 가득 꽃비처럼 사랑춤이 내리면
《반짝반짝 반딧불이 춤춘다》(아드리앵 드몽/나선희 옮김, 책빛, 2023)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