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76 : 그래서 지금 -고 있
나는 그래서 쓴다. 지금도 그래서 쓰고 있다
→ 그래서 쓴다. 그래서 오늘도 쓴다
→ 그래서 쓰고, 오늘도 쓴다
《재능이란 뭘까?》(유진목, 난다, 2025) 101쪽
‘그래서’는 첫머리에 넣습니다. 이 보기글처럼 사이에 뜬금없이 넣지 않습니다. “나는 그래서 쓴다”는 “그래서 나는 쓴다”로 고쳐쓸 노릇인데, 워낙 ‘내가 글을 쓰는’ 줄거리를 폈으니, ‘나는’을 덜어내고서 “그래서 쓴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앞뒤 ‘그래서’를 모두 첫머리로 뺄 만하고, 앞자락만 살려서 “그래서 쓰고, 오늘도 쓴다”처럼 단출히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