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이계異界いかい



이계 : x

いかい(異界) : 인간계(人間界)가 아닌 다른 세계;영적 세계, 망령(亡靈) 또는 유령이 사는 세계 (= 異世界)


 이계의 존재를 의심하여 → 저승길을 못 믿어

 이계의 틈이 존재한다면 → 너머틈이 있다면

 이계로의 여행을 → 너머마실을 / 저승나들이를



  일본말인 ‘이계(異界)’요, ‘いかい’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멀다·남·먼나라·남나라’로 고쳐쓸 만합니다. “머나먼 나라”나 “멀디먼 나라·멀리 떨어진 나라·멀찌감치 있는 나라”라 고쳐쓰고요. ‘멀다·멀찌감치’나 ‘낯설다·설다’를 쓰거나 ‘까마득나라·까마득땅·까마득터’나 ‘아득나라·아득땅·아득터’처럼 고쳐써도 됩니다. ‘딴곳·다른곳·바깥’이나 ‘너머·너머길·너머꽃·너머빛·너머누리’라 고쳐쓰고, ‘저승·저승길·저승골’이라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심지어 좀 전까지 이계를 뛰어다녔으니

→ 게다가 앞서까지 저승을 뛰어다녔으니

→ 더구나 앞서까지 너머를 뛰어다녔으니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24》(나가오 마루/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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