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팁tip



팁(tip) : 1. 시중을 드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일정한 대금 이외에 더 주는 돈. ‘봉사료’로 순화 2. [경제] 주식 시세를 움직일 만한 정보. 또는 주식과 관련된 정보 3. [운동] = 파울 팁

tip : [이름씨] 1. (뾰족한) 끝 2. (다른 것이 붙어 있거나 씌워져 있는) 끝 부분 3. (실용적인, 작은) 조언 4. (특히 경마에서 우승 예상 말에 대한) 정보 5. 팁, 봉사료 6. 쓰레기 버리는 곳, 쓰레기터 7. 쓰레기장 같은 곳

チップ(tip) : 1. 팁 2. (여급·하인에게 주는) 행하(行下); 해웃값; 화대. 사례금 3. [야구]‘ファウルチップ(= 파울팁)’의 준말



영어 ‘tip’은 여러모로 쓴다고 해요. 우리말로 옮길 적에는 쓰임새를 잘 헤아리면서 “고맙게 받는 따로 돈”을 ‘덤·덤돈·덤삯·덧삯’이나 ‘거스름·거스름돈·우수·우수리’로 풀어낼 만합니다. ‘작은돈·잔돈·자잘돈’으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도와주는 말은 ‘도움말·귀띔’이나 ‘길·길눈’이나 ‘꿀말·꿀띔’처럼 쓸 만하고요. ‘먼저보다·미리보다·미리읽다·미리꽃’이나 ‘말·말밥·말씀밥’이나 ‘앞보다·앞서보다’라 할 수 있습니다. ‘붙이다·붙임말·붙임글·붙·붙말·붙글’처럼 쓸 자리도 있어요. ㅍㄹㄴ



우리는 부엌 식탁에 앉아 팁을 셉니다

→ 우리는 부엌 밥칸에 앉아 덤을 셉니다

→ 우리는 부엌에 앉아 덤돈을 셉니다

《엄마의 의자》(베라 윌리엄스/최순희 옮김, 시공사, 1999) 9쪽


소소하지만 좀더 실질적인 팁도 드려 볼까요

→ 작지만 좀더 이바지할 길도 얘기할까요

→ 수수하지만 좀더 도움말을 들려줄까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예담, 2017) 71쪽


tip. 여름에는 시원하게 냉국으로 먹는다

→ 귀띔. 여름에는 찬국으로 먹는다

→ 덧.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는다

→ 붙임. 여름에는 시원한 국으로 먹는다

→ 덤. 여름에는 차게 해서 먹는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75쪽


학교 공간 혁신 꿀팁

→ 배움터 바꾸기 꿀길

→ 배움터 새롭게 꿀말

→ 배움터 가꾸기 꿀띔

《꿈을 담은 교문》(배성호, 철수와영희, 2020) 15쪽


어디에 심을 건지에 따라 흙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팁이다

→ 어디에 심을는지에 따라 흙을 다르게 섞는다

→ 어디에 심을는지에 따라 흙을 알맞게 섞는다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김파카, 카멜북, 2020) 142쪽


그런 팁도 좋았지만 나는 무엇보다 저자의 비전에 감탄했다

→ 그런 말도 좋았지만 나는 무엇보다 글쓴이 생각에 놀랐다

《책 한번 써봅시다》(장강명, 한겨레출판, 20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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