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02 : 선별의 순간 동료들 -고 있는 중
선별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려고 동료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야
→ 걸러낼 때를 함께 맞이하려고 동무를 모아
→ 골라낼 때를 함께 맞이하려고 또래를 모아
《우리들은 모두 *어 있다 2》(킨다이치 렌주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6쪽
일본말씨인 “選別の瞬間”을 “선별의 순간”처럼 한자 소리값만 따서 한글로 적는들 우리말씨일 수 없습니다. “걸러낼 때”나 “거를 때”나 “골라낼 때”나 “고를 때”로 다듬습니다. 동무나 또래나 띠앗을 모은다면, “모은다”나 “모아”나 “모으지”라 하면 되어요. “모으고 있는 중”은 그야말로 군더더기입니다. ㅍㄹㄴ
선별(選別) : 1. 가려서 따로 나눔. ≒선분02(選分) 2. [생물] 같은 계통의 유전자형이나 품종을 골라내는 일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동료(同僚) : 같은 직장이나 같은 부문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 ≒ 등제·붕료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