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63 : 욕망(慾望) 욕망(欲望)으로써 소망
욕망(慾望)이 아니라 욕망(欲望)으로써 소망은
→ 바라기보다 노리는 마음은
→ 꿈이 아니라 기웃거린다면
→ 그리지 않고 달아오른다면
《뒤섞인 말이》(조남숙, 월간토마토, 2024) 95쪽
우리 낱말책은 ‘欲望’하고 ‘慾望’을 가르지 않고 그냥 ‘욕망’으로 묶습니다. 바라거나 노리거나 하나도 바라보는 셈입니다. 그런데 애써 묶음칸을 씌워서 “욕망(慾望)이 아니라 욕망(欲望)으로써”라 한대서 말뜻이 또렷하지 않아요. 이때에는 “바라기보다 노리는”이나 “그리지 않고 달아오르는”처럼 두 한자 ‘欲’하고 ‘慾’을 나누면 됩니다. ㅍㄹㄴ
욕망(欲望/慾望) :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소망(所望) :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 ≒ 의망(意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