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엔분의일1/n



엔분의일 : x

1/n : x



한때 한자말로 ‘갹출·염출’을 쓰더니, 얄궂은 영어로 ‘더치페이’를 쓰다가, 이제는 ‘엔분의일(1/n)’을 쓰는 분이 부쩍 늡니다. 그렇지만 우리말 ‘도리기·도르리’가 있습니다. ‘따로내기·따로돈’처럼 쓸 만합니다. ‘나누다·나눔·나누기’나 ‘노느다·노느기·노느메기’라 하면 되지요. ‘모아내기·모으다·모음돈·모음삯’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같이내다·함께내다’라 할 수 있습니다. ‘추렴·추렴새·추렴하다·추림돈·추림삯’이나 ‘추리다·추림·추려내다’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밥값 1/N 하는 거야 그냥 현금으로 주고받거나 이체하면 되지

→ 밥값 추렴이야 그냥 돈으로 주고받거나 보내면 되지

→ 밥값이야 그냥 맞돈으로 주고받거나 넘겨서 나누면 되지

《날마다, 출판》(박지혜, 싱긋, 2021)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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