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결사항전
결사항전의 각오로 임한다 → 죽기살기로 맞선다
결사항전의 의지를 강조한다 → 목숨다짐을 외친다
의미심장한 최후의 결사항전을 → 뜻깊은 끝장다짐을
결사항전 : x
결사(決死) : 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힘을 다할 것을 결심함
항전(抗戰) : 적에 대항하여 싸움
죽을 수 있는 줄 알면서 맞붙는 때가 있다지요. 온힘을 쏟아붓는 이러한 길을 나타내는 우리말로 ‘하냥다짐’이 있습니다. ‘목숨다짐’이나 ‘끝다짐’이나 ‘끝장다짐’처럼 새말을 엮을 수 있습니다. ‘죽기살기로·죽고살기로·죽자사자·죽을힘·죽어도·죽어라’라 할 만합니다. ‘아득바득·바득바득·악착·억척·애면글면’이나 ‘용쓰다·발버둥·온몸·온힘·있는 힘껏’이라 할 수 있어요. “죽음을 무릅쓰고·목숨을 걸고·젖먹던 힘”이나 ‘쏟다·쏟아붓다·퍼붓다·들이붓다·몰아붓다’라 할 만합니다. ‘장난아니다·장난없다’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결사항전 앞에 차례로 섬멸되어 간다
→ 목숨다짐 앞에 하나씩 걷혀 간다
→ 하냥다짐 앞에 천천히 무너진다
→ 퍼부어대어 차근차근 물리친다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 24》(후지타 카즈히로/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3) 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