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840 : 부르던 호칭 대신 것 어색할 것 같


부르던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르는 것이 처음에는 영 어색할 것 같다

→ 이름을 그대로 부르면 처음에는 영 낯설 듯하다

→ 예전과 달리 이름만 부르면 처음에는 영 낯설다

《가볍게 읽는 한국어 이야기》(남길임과 일곱 사람, 경북대학교출판부, 2022) 204쪽


한자말 ‘호칭’은 “부르는 이름”을 가리키니 “부르던 호칭”은 겹말입니다. “부르던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르는 것이” 같은 보기글은 갈피를 잃은 말씨입니다. “이름을 그대로 부르면”으로 손질합니다. “어색할 것 같다”는 “낯설 듯하다”나 “낯설다”로 손봅니다. ㅍㄹㄴ


호칭(呼稱) : 이름 지어 부름. 또는 그 이름

어색하다(語塞-) : 1. 잘 모르거나 아니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마주 대하여 자연스럽지 못하다 2. 대답하는 말 따위가 경위에 몰리어 궁색하다 3. 격식이나 규범, 관습 따위에 맞지 아니하여 자연스럽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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