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38 : 것 힘이 될 거
옆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될 거야
→ 옆에 있으면 힘이 나
→ 옆에 있기만 해도 기운나
《안녕》(박소정, 보리, 2021) 14쪽
군말씨인 ‘것’을 넣으면 말결이 무너집니다. “(누구한테) 힘이 되다”라는 말씨가 슬며시 퍼지는데, ‘돕다·거들다’로 손질하거나 “(네가 도와서 나는) 힘이 난다” 즈음으로 손질합니다. 네가 옆에 있으니 힘이 납니다. 네가 돕지 않더라도 옆에 있는 모습을 보고서 우리 스스로 기운을 차립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