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41 : 자기 계단 -고 있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 어느새 디딤칸을 오릅니다
→ 불현듯 섬돌을 오릅니다
→ 문득 발판을 오릅니다
《피아노》(이세 히데코/황진희 옮김, 천개의바람, 2025) 20쪽
일본옮김말씨인 “자기도 모르는 사이”인데, 우리말로는 ‘시나브로’나 ‘어느새’나 ‘문득’으로 나타냅니다. 가만히 디딤칸에 섭니다. 불현듯 섬돌을 딛습니다. 불쑥 발판을 오릅니다. ㅍㄹㄴ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계단(階段) : 1. 사람이 오르내리기 위하여 건물이나 비탈에 만든 층층대 ≒ 계서 2. 어떤 일을 이루는 데에 밟아 거쳐야 할 차례나 순서 3. 오르내리기 위하여 건물이나 비탈에 만든 층층대의 낱낱의 단을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