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교살 絞殺


 교살에 의한 살인이었다 → 목졸라서 죽였다

 교살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하다 → 졸라맨 짓을 찾아내다


  ‘교살(絞殺)’은 “목을 졸라 죽임 ≒ 교륙·교수·액살”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목조르다·목졸리다’나 ‘조르다·졸리다·졸라매다’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교살(矯殺)’을 “임금의 명령이라고 속여 사람을 죽임”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고귀한 분의 처형은 경의를 담아서 비단 천으로 교살하는 것이 관례

→ 높은 분은 깍듯이 누에천으로 목졸라서 다스려 왔다

→ 거룩한 분은 받들며 깁으로 졸라매어 죽여 왔다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20》(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25)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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