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19 : 위 내 가족 -지고
나무 위에서 산다면 내 가족이 그리워지고 말겠지
→ 나무에서 산다면 우리 집이 그립고 말겠지
→ 나무에서 살면 우리 보금자리가 그립겠지
《시 쓰는 나무》(샤나 라보이 레이놀즈·샤르자드 메이다니/문혜진 옮김, 다산기획, 2020) 37쪽
나무 위에서는 날아다닙니다. 사는 터전이라면 “나무에서 살다”라 해야 올바릅니다. “내 가족”은 잘못 쓰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우리 집”이나 “우리 보금자리”나 “우리 둥지”로 고쳐씁니다. 옮김말씨 ‘그리워지고’는 ‘그립고’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가족(家族)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