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20 : 인간 상관없 생명 자상 거
고양이도 인간도 상관없이 생명은 자상하고 아름다운 거더라고
→ 고양이도 사람도 목숨은 따뜻하고 아름답더라고
→ 고양이도 사람도 숨빛은 푸근하고 아름답더라고
《내가 걸으면 꼬리에 닿는다》(우노 타마고/오경화 올김, 대원씨아이, 2018) 52쪽
사람이라는 몸을 입고서 둘레를 보면 뭇목숨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지 알아차릴 만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사랑을 지피면서 온누리 뭇숨결 사이에서 생각을 푸근하게 짓는 길을 걷는다고 느낍니다. 새하고 벌레하고 개구리하고 매미가 들려주는 노래를 아늑히 품습니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 흐르는 바람을 파랗게 안습니다. ㅍㄹㄴ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상관없다(相關-) : 1.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 = 관계없다 2. 문제 될 것이 없다
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상하다(仔詳-) : 1. 찬찬하고 자세하다 ≒ 위곡하다(委曲-)·위상하다 2. 인정이 넘치고 정성이 지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