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독자적


 독자적인 노력으로 → 홀로 애써서 / 스스로 힘써서

 독자적 권한을 가진다 → 따로 힘이 있다 / 저마다 힘이 있다

 독자적인 연구 → 혼자 하는 길 / 홀로 살피기 / 스스로 살피기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 혼자 꾸리고 / 스스로 이끌고 / 깜냥껏 이끌고

 독자적 필법 → 남다른 붓길 / 혼붓질

 독자적 성격을 지니게 → 남다르게 하게 / 스스로 보여주게


  ‘독자적(獨自的)’은 “1. 남에게 기대지 아니하고 혼자서 하는 2. 다른 것과 구별되는 혼자만의 특유한”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낱·낱낱’이나 ‘나름대로·내 나름대로·나홀로·나혼자’로 손봅니다. ‘다르다·남다르다·따로·따로하다·외따로’나 ‘마음대로·맘대로·멋대로·제멋대로·쥐락펴락’으로 손볼 만하고, ‘스스로·스스로길·스스로하다·스스로서다’로 손봅니다. ‘우리·우리길·저마다·몸소·손수·제힘’이나 ‘깜냥·속살림·앞가림·조용살이’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혼·홀·홀로·혼자·혼길·홀길·혼놀이·혼자놀다’나 ‘혼잣길·혼꽃·혼나래·홀꽃·홀나래·홑길’로 손보면 되지요. ‘혼누리·홀누리·혼맺이·홀맺이·홑일’나 ‘혼몸·혼살림·혼살이·혼삶·혼하루·홑몸’으로 손보고, ‘혼자리·홀자리·홑자리·혼자하다·혼짓’으로 손볼 수 있어요. ㅍㄹㄴ



독자적으로 만들겠다는데

→ 스스로 만들겠다는데

→ 제힘으로 만들겠다는데

→ 제 손으로 만들겠다는데

→ 혼자서 만들겠다는데

《포니를 만든 별난 한국인들》(강명한, 정우사, 1986) 18쪽


독자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여 내 방식으로

→ 스스로 생각을 하고서 내 나름대로

→ 혼자서 생각을 해 보아 내 깜냥대로

→ 내 힘으로 생각을 하고 나답게

《대학에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마스다 지로/이영세 옮김, 백산서당, 1994) 78쪽


독자적인 추진력을 발휘하여 드디어 행동으로 나아갔다

→ 스스로 기운을 내어 드디어 몸으로 옮겼다

→ 저 스스로 밀어붙인 끝에 드디어 몸으로 옮겼다

→ 혼자서 길을 찾은 끝에 드디어 몸소 해 보았다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안드레아 브라운/배인섭 옮김, 미래의창, 2002) 38쪽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시각이 중요함을 깨닫고 전통적인 관습이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 제 나름대로 보는 눈이 대수로운 줄 깨닫고 옛틀에서 벗어나

→ 제 나름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깨닫고 옛틀에서 벗어나

→ 제 나름대로 보아야 하는 줄 깨닫고 낡은 틀에서 벗어나

→ 제 눈으로 보아야 하는 줄 깨닫고 낡은 굴레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보기》(존 버거/최민 옮김, 열화당, 2012) 130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독자적으로 조사를 했지

→ 두바퀴를 타고 다니며 혼자 살펴보았지

→ 두바퀴를 타고 다니며 몸소 알아보았지

《나오시몬 연구실 1》(테라사와 다이스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81쪽


독자적인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데 주력한다

→ 우리 빛깔을 또렷이 드러내도록 땀흘린다

→ 우리다운 빛을 제대로 드러내도록 애쓴다

→ 우리답게 빛깔을 똑똑히 드러내도록 힘쓴다

→ 우리 나름대로 빛나도록 마음을 쏟는다

《동네서점》(다구치 미키토/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6) 61쪽


영어를 독자적인 문학 언어로 독립시켰다는 점에서

→ 영어를 남다른 꽃말로 일으켰다는 대목에서

→ 영어를 남다른 꽃글로 일으켜 세웠다는 대목에서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김동섭, 책미래, 2016) 164쪽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독자적인 방법으로 극복해냈잖아

→ 갑자기 이야기를 하더니 제 나름대로 이겨냈잖아

→ 갑자기 이야기하더니 홀로 이겨냈잖아

→ 갑자기 이야기하더니 깜냥껏 이겨냈잖아

《코우다이 家 사람들 4》(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7) 158쪽


나도 나름대로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셈이다

→ 나도 나름대로 내 길을 걸어온 셈이다

→ 나도 나름대로 이 길을 걸어온 셈이다

→ 나도 나름대로 살아온 셈이다

《네, 호빵맨입니다》(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 지식여행, 2017) 161쪽


독자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 따로 일어나지 않고

→ 홀로 일어나지 않고

→ 외따로 일어나지 않고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김소정 옮김, 갈매나무, 2018) 54쪽


현지에서 독자적 발전을 거친 언어인데

→ 그곳에서 새로 발돋움한 말인데

→ 마을에서 따로 자라난 말인데

《여행하는 말들》(다와다 요코/유라주 옮김, 돌베개, 2018) 62쪽


독자적인 언어를 습득했나 보네요

→ 따로 말을 익혔나 보네요

→ 스스로 말을 깨쳤나 보네요

《보석의 나라 13》(이치카와 하루코/신혜선 옮김, YNK MEDIA, 202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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