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56 : 보름의 달 그녀 -의


보름의 달을 볼 때마다 그녀는 사람의 얼굴을 보곤 했다

→ 그는 보름달이 뜨면 사람얼굴을 보곤 한다

→ 그사람은 보름달마다 사람얼굴을 본다

《흰》(한강, 난다, 2016) 69쪽


보름에 뜨는 달은 “보름의 달”이 아닌 ‘보름달’입니다. 사람한테 얼굴이 있으니 ‘사람얼굴’입니다. 그도 그이도 그사람도 보름달이 뜨면 사람얼굴을 봅니다. ㅍㄹㄴ


그녀(-女) : 주로 글에서,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여자를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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