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89 : 상처받 심장 만들


쉽게 상처받지 않는 튼튼한 심장을 만들어야 해요

→ 쉽게 안 다칠 튼튼한 마음이어야 해요

→ 쉽게 안 멍들 튼튼한 가슴이어야 해요

《나의 첫 젠더 수업》(김고연주, 창비, 2017) 60쪽


우리는 마음을 만들지 않습니다. 가슴도 안 만들고, 염통이나 숨골도 안 만들어요. 우리는 몸을 ‘이룬다’고 여깁니다. 몸을 ‘짓’고 ‘빚’으며 ‘가꿉’니다. 누가 할퀴거나 건드려도 다치지 않을 만큼 튼튼하게 돌보거나 보살필 노릇입니다. 멍들지 않는 튼튼한 몸과 마음이면 됩니다. ㅍㄹㄴ


상처(傷處) : 1.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 ≒ 창유 2. 피해를 입은 흔적

심장(心臟) : 1. [의학] 주기적인 수축에 의하여 혈액을 몸 전체로 보내는, 순환 계통의 중심적인 근육 기관 ≒ 염통 2. 사물의 중심이 되는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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