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15 : 원고지 편지 게 평온케 했


원고지에 편지를 쓰는 게 나를 평온케 했다

→ 글종이에 글월을 쓰면 따사롭다

→ 종이에 글월을 쓰면 고즈넉하다

→ 종이에 글을 쓰면 차분하다

《뉘앙스》(성동혁, 수오서재, 2021) 22쪽


“무엇하는 + 게 + 나를 + 무엇케 했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무엇을 + 하면 + 무엇하다”로 가다듬습니다. “글종이에 + 글월을 쓰면 + 따사롭다”라 할 만합니다. “종이에 + 글을 쓰면 + 차분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원고지(原稿紙) : 원고를 쓰기 편리하게 만든 종이. 자수(字數) 계산이 편하도록 일정한 규격을 갖추고 있다 = 원고용지

편지(便紙/片紙) :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 ≒ 간독·간찰·서간·서독·서소·서신·서장·서찰·서척·서한·서함·성문·신·신서·이소·찰한·척한·편저

평온(平穩) : 조용하고 평안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평안(平安)’은 “걱정이나 탈이 없음. 또는 무사히 잘 있음 ≒ 안평·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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