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5.7.22. 팔꿈치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집안일을 하고, 바깥일을 하고, 저잣마실에 책집마실을 하는 사이에 온몸을 실컷 쓰는데, 이 가운데 발바닥과 팔꿈치는 더욱 기운차게 한몫을 맡습니다. 서울마실길을 하면서 책을 잔뜩 장만했고, 등짐으로 메고 앞짐으로 안으면서 이틀을 걸어다녔습니다. 이러고서 고흥으로 돌아오니 왼팔꿈치가 저립니다. 느긋이 집으로 책짐을 부쳐서 읽어도 될 텐데, 굳이 길과 길손집과 버스에서 읽겠다며 너무 많이 땀을 뺀 탓입니다.


  바보가 바보인 까닭은 스스로 바보짓을 자꾸자꾸 되풀이하기 때문이라고 느껴요. 책벌레는 책바보이기까지 합니다. 책바보는 저절로 책벌레입니다. 욱씬거리는 왼팔꿈치를 쓰다듬고 주무르면서 이 바보짓을 앞으로 또 할는지, 아니면 이제는 그야말로 바보짓은 멈추고서 ‘책보’나 ‘책사랑’으로 거듭날는지 생각해야겠습니다.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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