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요지ようじ
요지(<일>yoji[楊枝]) : → 이쑤시개
ようじ(楊枝·楊子) : 1. 이쑤시개 2. 나무 끝을 두들겨 술처럼 만든 칫솔
요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쑤시개를 써야 한다
식사 후에는 항상 요지로 → 밥을 먹고서 늘 쑤시개로
일본말 ‘ようじ’는 일본이 이 땅을 집어삼키던 무렵에 퍼졌고, 1945년 뒤에도 적잖은 분이 이 말씨를 떨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지’가 일본말 아닌 사투리나 시골말인 줄 잘못 여기는 뜬금없는 분이 꽤 많습니다. 우리말은 ‘이쑤시개’나 ‘쑤시개’입니다. ㅍㄹㄴ
검색을 해 보니 요지로 살을 꺼내 먹어야
→ 찾아보니 이쑤시개로 살을 꺼내 먹어야
→ 살펴보니 쑤시개로 살을 꺼내 먹어야
《충청의 말들》(나연만, 유유, 2024) 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