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94 : -에게 합쳐 만든 금액


엄마에게 빌린 돈을 합쳐서 겨우 만든 금액

→ 엄마한테서 빌려서까지 겨우 마련한 돈

→ 엄마한테서 빌려서 겨우 맞춘 돈

《평범한 경음부 1》(쿠와하리·이데우치 테츠오/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9쪽


돈을 빌릴 적에는 ‘누구한테서’ 빌립니다. 돈을 빌려줄 적에는 ‘누구한테’ 빌려줍니다. 토씨를 달리 붙입니다. 엄마한테서 빌려서까지 겨우 마련한 돈입니다. 무엇을 장만하고 싶어서 ‘마련하’거나 ‘맞추’는 돈이에요. 이럴 적에 섣불리 ‘만들다’를 안 씁니다. ㅍㄹㄴ


합치다(合-) : ‘합하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금액(金額) : 돈의 액수 ≒ 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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