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43 : 구호 내면의 파도 언어화
이제는 익숙한 구호에 따라 내면의 파도를 언어화하며 살아가려는 사람으로서
→ 이제는 익숙한 말소리로 물결치는 마음을 그리며 살아가려는 사람으로서
→ 이제는 익숙한 소리로 너울대는 마음빛을 밝히며 살아가려는 사람으로서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6쪽
누구나 익숙한 말로 마음을 그립니다. 말이란, 마음을 담는 소리입니다. 어떤 말이며 소리로 마음빛을 밝히는지 돌아봅니다. 속으로 물결치는 빛을 그리고, 너울대는 마음빛을 밝힙니다.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담고, 출렁출렁 흔들리는 마음을 그대로 옮깁니다. ㅍㄹㄴ
구호(口號) : 1. 집회나 시위 따위에서 어떤 요구나 주장 따위를 간결한 형식으로 표현한 문구 2. 서로 눈짓이나 말 따위로 몰래 연락함. 또는 그런 신호 = 군호 3.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음 = 구점 4. [예체능 일반] 궁중 춤의 시작과 끝에 춤추는 사람이 부르는 송축사
내면(內面) : 1. 물건의 안쪽 = 안면 2. 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는 사람의 속마음. 사람의 정신적·심리적 측면을 이른
파도(波濤) : 1. 바다에 이는 물결 2. 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는 어떤 사회적 운동이나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강렬한 심리적 충동이나 움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수파(水波)·도란(濤瀾)·도파(濤波)
언어화 : x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