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73 : 흙탕물 시작했


진흙탕 물이 신발과 치마에 튀기 시작했다

→ 진흙물이 신발과 치마에 튄다

→ 진흙이 신발과 치마에 튄다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이수연, 길벗어린이, 2025) 9쪽


한자로 ‘탕(湯)’은 ‘물’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진흙탕’이라면 ‘진흙물’을 가리키고, ‘진흙탕물’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진흙물이 옷이며 신에 튑니다. 진흙이 튄다고 할 만하고, 흙물이나 흙이 튄다고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진흙탕(-湯) : 흙이 질척질척하게 된 땅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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