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마주보는



마주보지 않으니

눈길이 안 닿다가

마음을 꾹 닫고서


마주보는 사이에

눈길이 새로 닿고

마음을 널리 담고


마주보는 동안에

말 한 마디 싹트고

말 두 마디 자라고


하루와 바람과 발바닥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숨소리와 밤길을 마중하면서


2025.7.25.쇠.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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