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희 舞姬
무희들이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있다 → 바람꽃이 바지런히 춤을 춰 보인다
전반부에 무희들을 내세워 곁들이게 되었다 → 앞에 춤아씨를 내세워 곁들였다
‘무희(舞姬)’는 “춤을 잘 추거나 춤추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춤아씨·춤순이’나 ‘춤꾼·춤님·춤꽃·춤빛’으로 고쳐씁니다. ‘나풀꾼·나풀지기·나풀님·나풀꽃·나풀빛’이나 ‘덩실꾼·덩실지기·덩실님·덩실꽃·덩실빛’으로 고쳐쓰지요. ‘바람꽃·바람빛·바람님·바람잡이’이나 ‘신·신꽃·신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신명·신명꾼·신명님·신명꽃’이나 ‘신바람·신바람꾼·신바람님·신바람꽃’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ㅍㄹㄴ
허밍으로 비밀을 발설하는 무희들
→ 콧노래로 속내를 들려주는 춤아씨
→ 입술노래로 숨은말 하는 나풀꽃
《베누스 푸디카》(박연준, 창비, 2017) 22쪽
가루다 역의 무희가 입는 의상이에요
→ 가루다 몫인 춤순이가 입는 옷이에요
→ 가루다를 맡는 춤아씨 옷이에요
《움벨트》(이가라시 다이스케/강동욱 옮김, 미우, 2019) 13쪽
실제로 불러올 수 있는 무희는 정말 드문데
→ 참말 불러올 수 있는 춤아씨는 퍽 드문데
→ 막상 불러올 수 있는 춤순이는 꽤 드문데
《세상의 소리 2》(이시이 아스카/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 1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