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좌파 左派
좌파 인사 → 왼사람 / 왼갈래 / 왼길 / 왼나래
좌파 정책을 소개한다 → 왼날갯길을 얘기한다 / 왼살림을 들려준다
좌파 아니었소 → 왼쪽 아니었소
‘좌파(左派)’는 “1. [정치] 좌익의 당파 2. [정치] 어떤 단체나 정당 따위의 내부에서 진보적이거나 급진적인 경향을 지닌 파”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왼·왼쪽·왼쪽으로·왼켠’이나 ‘왼걷기·왼길걷기·왼길로·왼쪽걷기’로 고쳐쓰면 됩니다. ‘왼길·왼갈래’로 고쳐쓰고, ‘왼날개·왼나래·왼물·왼물결·왼물꽃·왼물빛’로 고쳐쓰지요. ‘왼눈·왼눈길·왼눈결·왼눈빛’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왼사람·왼이·왼씨·왼씨앗·왼무리’나 ‘왼자리·왼마당’으로도 고쳐씁니다. ㅍㄹㄴ
음식 좌파가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는 게 세계 빈곤층에게 위협이 된다는 음식 좌파의 딜레마에 대해 앞서 5장에서 다뤘다
→ 왼밥꾼이 저희 살림길을 지키면 오히려 푸른별 가난한 이웃한테 나쁘다는 이야기를 앞서 다섯째 꼭지에서 다뤘다
→ 왼쪽 밥꾼이 저희 살림길을 지키면 뜻밖에 파란별 가난한 이웃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앞서 다섯째 마당에서 다뤘다
《음식 좌파 음식 우파》(하야미즈 켄로/이수형 옮김, 오월의봄, 2015) 207쪽
여기에서 신좌파의 결정적 오류가 만들어진다
→ 여기에서 새왼길이 크게 잘못한다
→ 여기에서 새왼켠이 크게 뒤틀린다
《혁명노트》(김규항, 알마, 2020) 185쪽
나의 믿음이다. 좌파에게 남녀평등은 기본이다
→ 나는 믿는다. 왼쪽은 누구나 어깨동무이다
→ 나는 믿는다. 왼길은 무릇 너나우리이다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오픈하우스, 2022) 10쪽
부디 내일의 좌파는 오늘의 좌파보다 “좌파인데요”라고 말하는 게 덜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기를 바란다
→ 부디 다음 왼날개는 오늘 왼날개보다 “왼쪽인데요” 하고 서슴없이 말하는 나날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 부디 이다음 왼쪽은 오늘 왼쪽보다 “왼길인데요” 하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나라를 살아가기를 바란다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오픈하우스, 2022) 3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