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64 : 파티 위해 도넛 거


파티를 위해 엄마가 도넛을 굽는 거예요

→ 잔치하려고 엄마가 가락지빵을 구워요

→ 잔치를 하려고 엄마가 고리빵을 그워요

《톡톡톡 비 오는 소리》(도다 가즈요·오카다 치아키/이기웅 옮김, 창비, 2019) 16쪽


영어 ‘파티’는 우리말로 고쳐써야 한다고 하지만, 그냥 쓰는 분이 수두룩합니다. 어린이하고 읽는 그림책에도 이 영어는 아무렇지 않게 나옵니다. 잔치를 열고, 모임을 꾸리고, 자리를 마련하고, 마당을 폅니다. 큰진치나 꽃모임이나 놀이자리나 노래마당을 일굴 만합니다. 고리나 가락지처럼 굽는다면 고리빵에 가락지빵입니다. 즐겁게 구워서 반갑게 나눕니다. ㅍㄹㄴ


파티(party) : 친목을 도모하거나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나 모임. ‘모임’, ‘연회’, ‘잔치’로 순화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도넛(doughnut) :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설탕, 달걀 따위를 섞어 이겨서 경단이나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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