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공습경보
공습경보가 발동되었다 → 알림불이 터졌다
공습경보가 나자 혼비백산하여 → 벼락불이 나자 허둥지둥
공습경보(空襲警報) : 적의 항공기가 공습하여 왔을 때 위험을 알리는 경보. 사이렌, 종, 깃발, 육성 따위의 신속한 통신 수단을 이용한다 ≒ 청색경보
하늘에서 벼락을 치듯 펑펑 터뜨린다고 알릴 적에는 ‘벼락·벼락치다·벼락불’이나 ‘벼락알림’이라 할 만합니다. ‘불·불나다·불붙다·불지르다’로 나타낼 수 있고, ‘알림불’이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수시로 폭격이 일어나고 공습경보가 빈번한 혼란스러운 도시 런던을 점점 더 멀리하게 되었다
→ 걸핏하면 터지고 벼락불이 잦아 어지러운 고장 런던을 더 멀리하였다
→ 노상 펑펑대고 알림불이 잦아 어수선한 고장 런던을 더욱 멀리하였다
《작가의 집》(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에리카 레너드/이세진 옮김, 윌북, 2009) 161쪽
공습경보처럼 다급하게 훑고 지나간 소나기
→ 벼락불처럼 부랴부랴 훑고 지나간 소나비
→ 벼락알림처럼 가쁘게 훑고 지나간 소나기
《기계라도 따뜻하게》(표성배, 문학의전당, 2013)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