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30 : 지금 평등 토크


지금 가는 ‘평등 토크’는

→ 오늘 가는 ‘나란수다’는

→ 이제 가는 ‘나너마당’은

→ 오늘 가는 ‘다솜놀이’는

→ 이제 가는 ‘들꽃얘기’는

《어떤 어른》(김소영, 사계절, 2024) 206쪽


나란하게 서는 길이란, 나너가 어울리는 들꽃자리라고 할 만합니다. 키가 다르건 나이가 다르건 돈·이름·힘이 다르건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울 적에 비로소 사랑스럽고 따사롭고 다솜이라 할 만합니다. 오늘부터 바꿀 수 있어요. 이제부터 가꿀 수 있습니다. 작은씨앗 한 톨로 숲을 일구듯, 작은말 한 마디를 가만히 일으킵니다. ㅍㄹㄴ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평등(平等) :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

talk : 1. 말하다, 이야기하다, 수다를 떨다 2. (보통 심각하거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화[논의/상의]하다 3. (어떤 언어로) 말을 하다 4. (양식 있는 말허튼소리 등을) 하다[지껄이다] 5. ∼라고 이야기하다(금액일의 심각성 등을 강조하는 뜻으로 씀) 6. (남의 사생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다, 험담을 하다 7. (특히 마지못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말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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