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02 : 누군가의


누군가의 눈망울을 들여다본 적이

→ 누구 눈망울을 들여다본 적이

→ 눈망울을 들여다본 적이

→ 이웃 눈망울을 들여다본 적이

《붉은빛이 여전합니까》(손택수, 창비, 2020) 12쪽


눈이나 눈망울을 들여다볼 적에는 “어느 사람” 눈이나 눈망울을 봅니다. “어느 사람”을 ‘누’나 ‘누구’라는 낱말로 나타냅니다. “누군가의 눈망울”에서 ‘누군가의’는 잘못 적은 일본말씨입니다. ‘누구’라고만 적으면 되고, ‘누군가의’를 통째로 덜 수 있고, ‘이웃’이라 적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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