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37 : -의 -ㅁ이
모인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옵니다
→ 모인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
→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사람들이 모이며 웅성거립니다
→ 어느새 웅성거립니다
《도산서원》(라현선·제소라, 초방책빵, 2004) 22쪽
사람들이 모이면 웅성거리게 마련입니다. 누가 웅성거리면 이미 우리 귀에 말소리가 들려요. 이 글월은 ‘-의’하고 ‘-ㅁ’을 이은 일본옮김말씨입니다. 먼저 수수하게 “모인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또는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로 고쳐쓸 만해요. 또는 “사람들이 모이며 웅성거립니다”라든지 “어느새 웅성거립니다”로 고쳐써도 되어요.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