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서빙serving



서빙(serving) : 음식점이나 카페 따위에서 음식을 나르며 손님의 시중을 드는 일

serving : (음식의) 1인분

サ-ビング(serving) : 1. 서빙 2. 봉사 활동. 남을 위해 하는 일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구나 싶은 ‘서빙’은 아예 우리 낱말책에 올림말로 나옵니다. 그러나 영어 낱말책에는 ‘한그릇(1인분)’이라는 뜻만 덩그러니 달려요. 이 대목을 살피면서 아리송하게 여기는 분이 있을까요? 그저 일본영어일 ‘서빙’일 텐데 ‘서브·서비스’처럼 ‘일·일하다’나 ‘이바지·바라지·도와주다·돕다’로 고쳐씁니다. ‘베풀다·거들다·보내다·거스르다·주다’로 고쳐쓰고, ‘넣다·부축·몫·나르다’로 고쳐쓰지요. ‘거저·그냥’이나 ‘이바지품·이바지몫’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덤·더’나 ‘작은돈·잔돈’으로 고치면 되고, 크게 주는 덤은 ‘큰덤·한덤’이라 하면 되어요. 크게 돕는다면 ‘큰몫·큰품’이나 ‘큰바라지·한바라지’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식당에 가면 서빙하는 이들이 무척 바쁠 때가 있다

→ 밥집에 가면 나르는 이들이 무척 바쁠 때가 있다

→ 밥집에 가면 일하는 이들이 무척 바쁠 때가 있다

《가장 사적인 평범》(부희령, 교유서가, 2024)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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