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19 : -ㅁ을 줬


그래도 옛날에 들었던 그 말이 다시 깨달음을 줬어

→ 그래도 옛날에 들은 그 말이 다시 깨우쳐 줬어

→ 그래도 옛날에 들은 그 말로 다시 깨달았어

《이 세상은 싸울 가치가 있다 2》(코다마 하츠미/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75쪽


‘주다’를 옮김말씨마냥 자꾸 잘못 쓰는 분이 늘어납니다. “가르침을 주다”나 “깨달음을 주다”나 “고마움을 주다”는 모두 틀린말씨입니다. 우리말씨로는 ‘가르치다’나 ‘깨우치다·깨닫다’나 ‘고맙다’라 할 노릇입니다. “사랑을 주다”나 “눈길을 주다”도 틀린말씨예요. ‘사랑하다’나 ‘바라보다·쳐다보다·들여다보다’로 바로잡을 노릇입니다. ㅍㄹ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