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23 : 소박한 느낌을 줍


새로 맞이하는 봄은 무척 소박한 느낌을 줍니다

→ 새로 맞이하는 봄은 무척 수수합니다

→ 새로 맞이하는 봄은 무척 조촐합니다

→ 새로 맞이하는 봄은 무척 무던합니다

《토리빵 8》(토리노 난코/이혁진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5) 28쪽


수수하기에 ‘수수하다’라 합니다. “수수한 느낌을 준다”라 하면 틀린말씨입니다. 조촐하기에 ‘조촐하다’라 합니다. “조촐한 느낌을 준다”라 할 적에도 틀린말씨입니다. 때로는 “무던하다고 느낍니다”라든지 “무던하구나 싶습니다”처럼 말끝을 가볍게 늘일 만합니다. ㅍㄹㄴ


소박(素朴) : 꾸밈이나 거짓이 없고 수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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