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05 : 타인에 대해 -게 됩
타인에 대해 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 남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남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방 시절》(임후남, 생각을담는집, 2024) 59쪽
이곳에 없는 누구를 말할 적에는 ‘남’을 놓고서 말하는 셈입니다. ‘남말’이요, ‘뒷말’이기도 합니다. 남을 말할 적에는 즐겁거나 반가운 마음하고 멀어요. 남이 아닌 이웃이며 동무를 말할 적에라야 즐겁거나 반갑습니다. 억지로 남을 뒤에서 이러쿵저러쿵하지 말아요. 궁금한 이야기는 앞에서 물으면 되고, 서로 생각을 지피는 이야기를 펼 노릇입니다. ㅍㄹㄴ
타인(他人) : 다른 사람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