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10 : 소식 접 나는 강한 호기심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무척 궁금했다

→ 처음 이야기를 듣던 날 몹시 궁금했다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켈레 제라디/이지민 옮김, 혜윰터, 2022) 146쪽


임자말은 글 사이에 안 넣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듣지 않는다면 말하기도 글쓰기도 조금씩 어긋납니다. 귀담아들으려고 할 적에 말빛이 살아나고, 귀닫고 나면 말결이 죽어요. 그런데 스스로 궁금해야 비로소 이야기를 챙겨 듣습니다. 어쩌다가 들을 수 있지 않아요. 문득 듣는 일도 아닙니다. 마음을 기울이면서 다가서려고 할 적에 비로소 말씨를 북돋우는 길을 알아듣거나 새겨듣습니다. ㅍㄹㄴ


소식(消息) : 1.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사정을 알리는 말이나 글. ‘알림’으로 순화 ≒ 성문(聲問)·식모(息耗)·풍신(風信) 2. 천지의 시운(時運)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는 일

접하다(接-) : 1. 소식이나 명령 따위를 듣거나 받다 2. 귀신을 받아들여 신통력을 가지다 3. 이어서 닿다 4. 가까이 대하다 5. 직선 또는 곡선이 다른 곡선과 한 점에서 만나다

강하다(强-) : 1. 물리적인 힘이 세다 2. 수준이나 정도가 높다 3. 무엇에 견디는 힘이 크거나 어떤 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호기심(好奇心)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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