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01 : -의 만들


별의 가장자리를 만들었다가

→ 별 가장자리를 지었다가

→ 별가를 엮었다가

→ 별기슭을 빚었다가

《비밀의 크기》(김세희, 상상, 2025) 72쪽


‘-의’를 붙이는 모든 자리는 군더더기라고 할 만합니다. 언제나 그저 ‘-의’를 덜 노릇입니다. “별의 가장자리”라면 ‘별가’처럼 쓸 수 있습니다. “별에 가장자리”라 할 수 있고, 별에 있는 가장자리라면 ‘별기슭’이나 ‘별귀퉁이’나 ‘별끝’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어느 자리를 새로 내놓으려고 무엇을 할 적에는 ‘만들다’가 아닌 ‘짓다’라는 낱말을 씁니다. 또는 ‘엮다·여미다’나 ‘빚다’를 씁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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